밤 늦게 자는 ‘올빼미족’은 동맥 경화 발생 위험이 거의 2배로 높아진다는 최근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늦게 자는 분들은 아무리 일찍 자려고 해도 습관이 되어서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는 악순환이 반복이 됩니다.
이와같은 위험성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맥경화 발생률
스웨덴 예테보리대의 미오 고바야시 프리스크 교수팀은 50~64세 77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잠 자는 시간대와 동맥경화 발생률 사이의 관련성을 조사했습니다. 동맥경화는 혈관이 딱딱하고 좁아지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일찍 잠에 들어 아침에 활동하는 ‘아침형’ 사람들의 동맥경화 발생률은 약 22%이었지만, 밤에 주로 활동하는 올빼미족은 약 42%에 달했습니다. 연구팀은 “자신이 올빼미족이자 저녁형 인간이라 밝힌 사람들은 체중, 신체활동, 음주량 등을 고려해도 아침형 인간에 비해 동맥경화 발생 확률이 90% 더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동맥경화 발생 요인
밤 늦게 활동하는 습관은 고혈압과 체내 염증 위험을 높여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올빼미족은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등 몸에 해로운 생활 습관을 더 많이 갖고 있어, 이것이 동맥경화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동맥경화 예방
연구를 주도한 프리스크 교수는 “저녁형 사람들은 자신의 생활패턴이 동맥경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너무 늦게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올빼미족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면, 꾸준한 운동 등을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