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술입니다. 물론 막걸리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술이긴 하지만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고루 사랑받고 있는 전통술은 소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소주는 술이기 때문에 많이 먹게 되면 각종 질환을 불러일으킵니다. 하지만 이런 소주로 밥을 짓게 되면 영양밥으로 변신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이렇게 남겨진 소주뿐 아니라 맥주나 와인도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잔술 활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현미밥 조리시 첨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가 좋아하는 소주는 건강에 해롭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소주를 넣어서 현미밥을 짓게 되면 항산화 영양소인 ‘폴리페놀’이 증가하게 되어 식감도 부드럽게 해줄뿐만 아니라 혈액순환과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알코올이 들어가면 순수 물보다 끓는점이 낮아져 더 빨리 끊게 되는데, 끓는 시간이 길어 지면서 현미 특유에 딱딱하고 거친 식감도 줄여준다고 합니다. 끓을 때 알코올 성분은 모두 날아가게 되기 때문에 식사를 하셨는데 취하게 되는 경우는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의 연구팀의 연구 자료에 의하여 소주밥을 짓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쌀 100g을 기준으로 현미를 30% 비율로 맞춰줍니다. ✅ 소주 2잔을 넣고 밥을 합니다. ✅ 결과는 소주를 안넣은 밥보다 넣은 현미밥이 17%나 많은 폴리페놀 성분이 나왔다고 합니다. 안넣을 이유가 없는 것이죠.
냉장고, 주방용품 청소시 활용
분무기에 소주를 담아 뿌린 뒤, 수세미로 문지르게 되면 알코올 성분이 냉장고 내부의 음식 냄새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프라이팬을 세척하실 때에도 소주를 붓고 키친타올로 닦으면 기름기 제거가 잘 된다고 합니다.
찌든 때, 생선비린내 제거에 활용
맥주를 행주에 묻여 닦거나, 분무기에 담아 뿌린뒤에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변기등에 사용해 보시면 쌓여 있는 기름때, 찌든때가 말끔하게 제거된다고 합니다.
또한 생선 요리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비린내가 심한 생선은 맥주에 10~15분 정도 담궜다가 물기를 제거한 뒤 요리하면 비린내를 줄일 수 있으며, 생선 튀김을 할 때 튀김옷에 맥주를 조금 넣어주면 더욱 바삭한 식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고기 잡내 제거
먹다 남은 와인을 활용, 고기를 숙성시킬때 사용하실 수 있는데요. 고기를 와인에 담겨 숙성시키게 되면 고기의 잡내가 사라지고 육질이 더욱 부드러워져서 식감 또한 훨씬 좋아진다고 합니다.
그 외 와인을 사용해서도 기름때를 제거 할 수가 있는데, 기름때로 오염된 곳에 와인을 뿌려 닦아주면 와인의 타닌 성분이 기름때에 흡착되어 쉽게 닦아낼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 하실 점은 기름때를 제거하신 후에는 와인의 당 성분으로 인해 벌레가 모여들 수 있으니 젖은 행주로 깨끗하게 마무리해 주셔야 합니다.
음료 만들기
술을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남은 와인에다 오렌지,사과,레몬 등과 계피,설탕을 넣고 약불에 끊이면 ‘뱅쇼’가 되는데, 끊이는 과정에서 알코올 성분이 모두 날아가기 때문에 맛있는 음료로 전환하셔서 마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소주를 이용하여 현미 영양밥을 짓는 방법과 함께 다양한 소주 활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물론 소주를 많이 먹는 것은 나쁘지만 이렇게 1~2잔 정도를 이용한 활용방법들은 우리 건강에도 이롭습니다. 과음하지 마시고 적절하게 소주를 이용해서 건강을 챙겨보시기 바랍니다.